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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결정
미국 고전문학 연구

저자/D.H.로렌스 , 역자/김정아
152*224mm | 값 21,000원 | ISBN 9788957336021

카테고리 : 문학
시리즈명 : 한국연구재단총서

책소개

미국문학의 주요 작가들을 깊이 있게 독해할 길잡이
미국문학을 전체적으로 조망할 비평적 골격
『미국 고전문학 연구』는 20세기의 가장 영향력 있는 소설가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아들과 연인』, 『채털리 부인의 연인』으로 잘 알려진 영국의 소설가 D. H. 로렌스의 미국문학론이다. 로렌스는 유명 작가였고, 다작의 작가였지만(수많은 장편소설, 단편소설, 희곡, 시, 여행기, 연구서, 번역서와 함께 오천 통이 넘는 편지를 남겼고, 그림을 그리기도 했다.) 문학론에 관한 본격적인 책은 실제로는 이 책이 유일하다. 로렌스가 『미국 고전문학 연구』를 쓰기 시작한 것은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1917년부터였다. 1917년부터 1919년까지 《영국 리뷰(English Review)》에 실린 여덟 편의 글이 『미국 고전문학 연구』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다. 당시 미국에서 로렌스의 작가적 위상이 영국에서보다 좀 높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미국 고전문학 연구』의 인기는 저자의 힘이었다기보다는 주제의 힘이었다. 『미국 고전문학 연구』가 미국에서 출간 즉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데는 그때까지 미국문학 연구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던 정황이 있었던 것이다. 로렌스가 이 책을 써서 출판할 당시만 해도 미국문학에 대한 정식 연구는 거의 맹아 상태였고, 비평가들과 학자들이 미국문학?아니면, 미국 그 자체?에 독자적 모럴, 독자적 미학이 있음을 거부하는 것은 영국에서나 미국에서나 마찬가지였다고 한다.

로렌스는 이 책에서 여덟 명의 작가를 다루고 있다. 벤저민 프랭클린, 헨리 세인트 존 드 크레브쾨르, 페니모어 쿠퍼, 에드거 앨런 포, 내서니얼 호손, 리처드 헨리 데이나, 허먼 멜빌, 월트 휘트먼이 그들이다. 그런데 의아스러운 것은 여덟 명의 작가 중에 ‘고전’이라는 라벨이 영 안 어울리는 작가가 반이라는 점이다. 포, 호손, 멜빌, 휘트먼 정도라면 일단 고전에 넣을 수 있다고 치더라도, 프랭클린, 크레브쾨르, 쿠퍼, 데이나의 작품을 고전문학이라고 할 수 있는가? 이들의 작품이 처음 나왔을 때부터 로렌스의 시대까지 많은 전문가들은 그런 작품들을 진지한 예술작품으로 대하지 않았지만, 로렌스는 19세기 미국문학 작품들을 ‘고전’이라고 부르기를 주저치 않았다. 제1차 세계대전으로 통칭되는 유럽전쟁 이후, 유럽의 지성계 전반에 환멸을 느끼고 새로운 세계로 눈을 돌린 것은 로렌스만이 아니었다. 지성계 전반이 유럽에 환멸을 느꼈다고 하는 편이 오히려 더 정확할 것이다. 유럽 모더니즘 자체가 그 환멸의 증거이자 징후였다. 미국과 러시아는 그 환멸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사람들이 모색하는 새로움의 상징 같은 장소들이었다. 비록 미국문학 속에 유럽과는 질적으로 다른 긍정적인 새로움이 내재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로렌스는 “새로운 문명을 품은 이 젊은 나라에 대한 생생한 연구와 비판”을 『미국 고전문학 연구』에서 풀어냈다. 이 책 전체에서 로렌스가 하는 일은 지난 세기의 미국문학이 왜 현대유럽의 궁지를 넘어설 가능성인가에 대한 답을 내놓는 것이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이 책은 지난 세기의 미국문학이 과연 현대유럽의 궁지를 넘어설 수 있는가를 타진하는 작업이었다.

저자 및 역자 소개

D.H.로렌스(저자)
유럽 모더니즘의 대표 작가 중 하나. 다량의 소설, 단편소설, 시와 함께 비평, 번역, 여행기를 비롯한 논픽션, 그리고 방대한 편지를 남겼다. 버지니아 울프와 E. M. 포스터 등 당대 최고 비평가들에게 당대 최고 작가 중 하나로 인정받았지만, 버트런드 러셀에게 “파시스트”라고 명명당한 것을 비롯해서 지금까지도 다양한 이유로 비난과 폄하에 시달리고 있다. 제1차 세계대 전 중에는 영국에서 작품과 생활의 반인습성과 함께 전쟁 혐오 발언으로 사회적 박해에 시달렸고, 전쟁이 끝난 후에는 자발적 망명자가 되어 전 세계를 떠돌아다녔다. 미국 이민을 꿈꾸었지만 결국 실패하고 이탈리아로 거처를 옮겼고, 44세에 프랑스 방스에서 결핵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마지막 소설 『채털리 부인의 연인』으로 가장 큰 명성과 동시에 가장 큰 오명을 얻었다. 노동계급 남자와 귀족 여자의 사랑이라는 파격적인 설정, 성에 대한 노골적인 묘사, 부적절한 단어 사용 등으로 포르노 혐의에 시달린 이 작품은 미국에서는 1959년, 영국에서는 1960년까지 판금 상태였다. 유작이 된 에트루리아 여행기는 파시즘에 대한 비판을 담은 작품이다.

김정아(역자)
비교문학 박사. 『발터 벤야민, 사진에 대하여』, 『발터 벤야민 평전』, 『발터 벤야민과 아케이드 프로젝트』, 『발터 벤야민, 또는 혁명적 비평을 향하여』, 『역사: 끝에서 두 번째 세계』, 『아나키즘, 대안의 상상력』, 『자살폭탄테러』, 『죽은 신을 위하여』, 『붉은 죽음의 가면』, 『동화의 정체』, 『오만과 편견』, 『폭풍의 언덕』, 『걷기의 인문학』, 『프리다 칼로』, 『동물들의 신』, 『코끼리에게 물을』, 『날고양이들』, 『3기니』(근간), 『센티멘탈 저니』(근간), 『프닌』(근간) 등을 옮겼다.

목차

서문

1장 장소령(場所靈)
2장 벤저민 프랭클린
3장 헨리 세인트 존 드 크레브쾨르
4장 페니모어 쿠퍼의 백인소설
5장 페니모어 쿠퍼의 가죽스타킹 소설
6장 에드거 앨런 포
7장 내서니얼 호손의 <진홍색 글자>
8장 내서니얼 호손의 <블라이드데일 로맨스>
9장 리처드 헨리 데이나의 <선원살이 2년>
10장 허먼 멜빌의 <타이피>와 <오무>
11장 허먼 멜빌의 <모비 딕>
12장 월트 휘트먼

옮긴이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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