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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위대한 결정
메논

ΜΕΝΩΝ
저자/플라톤 , 역자/이상인
128*188mm (B6) | 값 13,000원 | ISBN 9788957336397

카테고리 : 철학

책소개

탁월함이란, 그리고 배움이란 과연 무엇인가?
-논증적이고 배판적인 탐구로서의 철학의 전형을 간결하고도
압축적인 언어로 보여주는, 소크라테스식 문답법의 매력이 담뿍 담긴 대화편

프로타고라스와 고르기아스, 소크라테스의 차이점을 극적으로 묘사

그리스의 아테네가 민주주의의 발흥과 함께 사회변동을 겪던 기원전 5세기. 구시대의 가치와 삶이 도전에 직면하자 소피스트들이 교육에 대한 시대의 필요와 수요를 충족시키고자 등장한다. 그러나 이들은 인간이 추구해야 할 보편적 가치보다는 민주주의라는 특정한 정치형태에 적합한 인간의 양성에만 몰두한다. 소크라테스 역시 이와 같은 시대의 흐름 속에서 출현했다. 그러나 소피스트와 소크라테스는 서로에 대한 비판과 견제를 통해 각자의 철학적 이상을 펼치기 시작했다.
가령 소피스트들 내부에서 프로타고라스는 정치적 탁월함의 교사를 자처하고 고르기아스는 가르치는 교사가 아닌 설득하는 수사학자로서 자신의 역할을 강조한다. 소크라테스는 얼핏 보면 고르기아스에 가깝게 보이지만, 자신이 왜 고르기아스와 다른 철학자인지 보여주는 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다. 그리스 철학의 미시적 전개사에서 보면 이들의 입장은 확연히 차이가 난다. 『메논』은 이 세 철학자들 간의 차이의 양상과 논쟁의 초점이 어디에 있는지를 극적으로 묘사하는 대화편이다.

『메논』은 또 하나의 ‘소크라테스의 변명’

『메논』의 주제는 탁월함의 획득 방식에 대한 질문이다. 탁월함이 가르침이나 배움을 통해 획득될 수 있는지, 그리고 탁월함의 교사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은 아테네 철학자와 교육자의 화두였다. 따라서 플라톤은 『메논』에서 스승인 소크라테스가 이 주제와 관련하여 프로타고라스와 고르기아스, 그리고 아뉘토스와 대결하는 철학적 방식의 고유성을 밝히고자 했다. 이들이 탁월함의 가르침과 배움을 개념적으로 이해하는 데 의견의 불일치를 보이는 이상, 이러한 불일치를 극명하게 드러내고 가능하면 해소하는 것은 플라톤에게 있어서 ‘나쁜 교육자’로 낙인 찍혀 처형된 소크라테스의 죽음을 변론하는 작업이자 그가 보여준 철학의 진정한 가치와 역량을 드러내는 일이기도 했다. 결국 『메논』은 소크라테스가 당대에 어떤 의미의 교사였고 어떤 의미의 교사이길 거부했는지를 해명하는 또 하나의 ‘소크라테스의 변명’이기도 하다.

소크라테스식 문답법의 대표적 실천 사례를 보여주는 『메논』

플라톤의 『메논』은 ‘비판적 검토’로서의 ‘엘렝코스(상대방의 확신을 논리적으로 검증하거나 반증하는 ’합리적 검중과 비판적 검토의 기술’)를 통한 문답법의 대표적 실천 사례를 우리에게 제공한다. 즉 소크라테스는 탁월함의 본질에 관한 메논의 확신을 비판적으로 검증하고, 상기(想起)를 배움의 본질로 규정하는 소크라테스 자신의 확신을 노예 아이와의 대화를 통해 검증하며, 가설에서 출발하여 탁월함의 교육 가능성과 불가능성을 논증적 추론을 통해 방법적으로 검증한다. 따라서 독자들이 소크라테스가 주도하는 문답들을 비판적 검토와 검증 과정의 측면에서 읽는다면 대화편의 진가를 음미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및 역자 소개

플라톤(저자)
플라톤은 그 유명한 펠로폰네소스전쟁이 시작된 지 4년째 되는 해, 그리스 아테나이에서 태어났다. 전쟁은 기원전 404년 아테나이의 패배로 끝났으므로 전쟁 속에서 태어나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성장했다. 플라톤 집안은 비교적 상류계급이었고 그러한 배경의 귀족 출신 젊은이답게 정계 진출을 꿈꾸었지만, 믿고 따르던 스승 소크라테스의 죽음에 정치적인 배경이 있음을 알고 철학을 통해 사회의 병폐를 극복하기로 결심한다. 자주 외국 여행길에 올라 이집트·남이탈리아·시칠리아 등지로 떠났던 플라톤은 기원전 4세기 초 아테나이로 돌아와 서양 대학교의 원조라 할 아카데메이아 학원을 열고 철학의 공동 연구, 교육, 강의를 시작했다. 그곳을 통해 뛰어난 수학자와 높은 교양을 갖춘 정치적 인재들, 아리스토텔레스 같은 철학자들을 배출하며 집필활동에 전념한다. 주로 스승 소크라테스가 등장해 대화를 주도하는 철학적 대화편을 집필하는데, 그러한 대화편이 무려 25편에 달한다. 『소크라테스의 변론』 『크리톤』 『이온』 『프로타고라스』 『메논』 『파이돈』 『파이드로스』 『국가』 『향연』 『필레보스』 『소피스트』 『정치가』 『티마이오스』 『법률』 등을 남겼다.

이상인(역자)
연세대학교 철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후 독일 마인츠 대학과 마르부르크 대학에서 고전문헌학과 철학을 연구했다. 마르부르크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철학과 교수로 있다. 저서로는 Anamnesis im Menon. Platons ?berlegungen zu M?glichkeit und Methode eines den Ideen gem?βen Wissenserwerbes(2001), 『플라톤과 유럽의 전통』(2006), 『진리와 논박. 플라톤과 파르메니데스』(2011)가 있고, 번역서로는 『고대와 근대의 논쟁들. 문제로 읽는 서양철학사』(2017)가 있으며, 그 외 그리스 철학에 관한 논문을 다수 발표했다.

목차



‘정암고전총서’를 펴내며 5
‘정암학당 플라톤 전집’을 새롭게 펴내며 9
작품 내용 구분 14
등장인물 15
일러두기 18
본문 21
주석 99
작품 안내 153
참고문헌 189
찾아보기
한국어-그리스어 201
그리스어-한국어 222
고유명사 232
옮긴이의 말 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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