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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위대한 결정
천문학의 새벽
고대 이집트인의 신전 숭배와 신화에 대한 연구
저자/J. 노먼 로키어 , 역자/김문숙 , 역자/전관수
152 * 214 * 35 mm | 값 30,000원 | ISBN 9788957333839

카테고리 : 자연과학
시리즈명 : 한국연구재단총서
우수도서 : 문광부 우수도서

책소개

이집트의 신전들은 왜 거기에 세워졌을까?
이집트는 두말할 것도 없이 고대 이집트 시대에 만들어진 거대한 피라미드와 웅장한 신전들로 가득한 나라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왜 거기에, 그 위치에 피라미드와 신전을 지었을까? 어떠한 건축학적 바탕이 자리 잡고 있을까?
동쪽 지평선에서는 새벽마다 해가 떠오르고, 서쪽 지평선에서는 저녁마다 해가 진다. 해가 뜨면 밝은 낮이 되고, 해가 지면 칠흑 같은 밤이 온다. 고대인들에게 낮과 밤의 차이는 그야말로 삶과 죽음의 차이만큼이나 극명한 것이었기에 고대 이집트인들은 건축물을 지을 때 동쪽과 서쪽의 지평선을 신성하게 받아들였던 것이다.
이 책은 수많은 이집트의 피라미드와 신전들의 방향이 기본적으로 이집트 지역의 두 지평선, 즉 해가 떠오르는 지평선과 해가 지는 지평선을 향해 있다는 점에서 출발한다. 이것을 저자인 노먼 로키어는 ‘방향 이론(Orientation Theory)’이라고 불렀다.

물론 고대 이집트인들은 해를 향하는 신전만 만든 것은 아니다. 로키어는 하지나 동지, 춘분, 추분 때의 일출이나 일몰 방향으로 향해 있지 않은 신전들도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이 신전들은 특정한 별을 향해 배치된 것으로 추정한다. 특히 별 가운데 이집트에서 가장 숭배된 것은 바로 시리우스(Sirius)였다.
고대 이집트인들이 특정한 시기를 알기 위해서 활용했던 천문학적 방법은 바로 이러한 별들의 움직임이었다. 그러나 로키어는 특정한 별을 관찰하기 위한 신전을 세울 때도 해의 출몰을 관측하는 신전처럼 별빛이 망원경의 긴 경통처럼 신전에 담벽을 만들어서 별빛을 모음으로써 거의 해와 동시에 지평선에 뜨고 지는 별을 관측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추정한다.

고대 이집트 천문학과 신전, 신화를 하나로 묶어서 분석해낸 고대천문학 분야의 탁월한 저서
별의 출몰과 신전의 방향을 연결시키는 로키어의 방향 이론은 나아가 특정한 신전에서 별 제의를 통하여 모셔지는 신 혹은 여신의 존재의 문제를 부각시킨다. 즉 특정한 신전을 수호하는 신(혹은 여신)은 그 신전에서 관찰하는 별의 인격화라는 점을 주장한다. 예를 들어 이시스 신전에서 발견된 명문(銘文) 중 “그녀(여왕 이시스)는 새해 첫날에 자신의 신전 안으로 빛을 비추고, 자신의 빛을 지평선 위에 있는 라의 빛과 섞는다”라는 부분은 “일출(라) 직전 시리우스가 떠오르는 것”을 신화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파악함으로써 이시스는 곧 시리우스를 인격화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나아가 로키어는 이시스 신전뿐만 아니라 별 제의가 벌어진 많은 신전들이 일출 혹은 일몰 때 향하는 별들을 찾아내 그 별들이 그 신전에서 숭배되는 신들로 인격화되었음을 찾아내었다. 신화에 나오는 신이나 여신들을 천체나 특정한 별들을 인격화한 것으로 보는 로키어의 주장이 이집트 신화의 본질을 전부 드러내는 것은 아니겠지만, 신전과 신화와 천체를 하나로 아우르려고 하는 그의 입장은 매우 큰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저자 및 역자 소개

J. 노먼 로키어(저자)
J. 노먼 로키어 (Joseph Norman Lockyer, 1836~1920)는 영국의 천문학자로 워릭셔(Warwickshire)의 럭비에서 태어났다. 1869년에 저명한 과학지인 《네이처(Nature)》를 창간하고 편집자로 일했다. 1885년에 런던의 사우스 켄싱턴에 있는 과학왕립 대학(현 임페리얼 칼리지) 천체물리학의 첫 교수로 임명되었고, 재임 중 세워진 태양물리학관측소에서 1913년까지 연구소장으로 있었다. 그리고 1912년 시드마우스의 샐컴 힐(Salcombe Hill)에 노먼 로키어 연구소를 설립했다. 과학자로서 태양에 관련된 업적, 특히 대기에 있는 헬륨을 발견한 일로 기억되고 있으며 천문학에 물리학을 적용시킨 일로 천체물리학의 아버지 가운데 한 사람으로 일컬어지기도 한다. 또한 고대유적지나 선사시대 유적지에 있는 건축물들을 천문학적으로 해석한 사람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는 1890년 그리스를 여행하던 중에 많은 고대 신전들이 동서쪽 축으로 가지런히 정렬되어 있는 것을 보고 이러한 정교한 배치가 신전을 처음 세운 날 일출의 태양빛과 일치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고대 신전의 배치에 대한 이러한 주장을 ‘방향 이론’이라고 하는데, 태양뿐만 아니라 별의 출몰 방향이 신전의 방향과 일치하는 것까지 확대한 자신의 방향 이론을 이집트의 여러 신전들을 통해서 증명한 책이 바로 『천문학의 새벽(The Dawn of Astronomy)』(1894)이다.

김문숙(역자)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조이스 소설에 나타난 식민주의 비판」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명지대학교에서 객원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한국산업기술대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조이스에 관한 연구 논문 「페넬로피: 여성 섹슈얼리티의 탈식민주의적 재현」, 「죽은 사람들: 죽음, 재생, 그리고 여성」 등을 발표했고, 옮긴 책으로는 토머스 하디의 『테스』, 마이클 핸런의 『과학이 아직까지 풀지 못한 10가지 질문』이 있으며, 주요 저서로 『그녀들은 자유로운 영혼을 사랑했다』(공저)가 있다.

전관수(역자)
현재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에서 전통가옥에 붙어 있는 편액, 주련, 게판(揭板) 등과 같은 한자기록물들을 번역하는 사업의 번역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저서로 『주몽신화의 고대천문학적 연구』, 『장서각 수집 고서해제』(공저), 『손곡 이달 연구』(공저)가 있고, 역서로 『고대의 달력과 별자리』, 『동서양의 고전 천문학』, 『북학의(北學議)』, 『조선 사람들의 개성 여행』(편역) 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 | 005
1장 태양과 새벽의 숭배 | 015
2장 이집트 천문학의 최초의 빛 | 025
3장 이집트 판테온의 천문학적 바탕 | 036
4장 두 개의 지평선 | 057
5장 한 해 동안 태양신이 다니는 길 | 069
6장 호르셰수들의 숭배의식 | 078
7장 신전의 방향을 결정하는 방법 | 088
8장 이집트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태양 신전들 | 095
9장 다른 곳에 있는 유사한 신전들 | 108
10장 카르나크에 있는 아멘라의 태양 신전 | 123
11장 카르나크에 있는 아멘라 신전의 연대 | 138
12장 별들이 뜨고 지는 현상 | 146
13장 이집트의 하늘: 덴데라의 황도대 벽화 | 159
14장 주극성들과 호루스의 신화 | 171
15장 별들을 향해 있는 신전들 | 182
16장 별 신전에 대한 진척된 주장들 | 194
17장 신전 건축물에 남아 있는 명문(銘文)들 | 200
19장 별들의 인격화: 덴데라에 있는 이시스 신전 | 223
20장 별들의 인격화(보론): 덴데라에 있는 하토르 신전 | 232
21장 별 제의(祭儀)들 | 242
22장 별 제의(보론): 아멘트와 콘스 | 254
23장 이집트의 역년(曆年)과 나일 강 | 261
24장 360일로 이루어진 한 해와 365일로 이루어진 한 해 | 281
25장 모호한 역년과 시리우스 역년 | 289
26장 소티스 주기와 활용법 | 297
27장 이집트 역법과 역법의 개정 | 307
28장 고정된 역년과 축제의 역법들 | 318
29장 이시스와 오시리스 신화 | 335
30장 신전의 별들 | 352
31장 안누와 테베에서의 태양 숭배의 역사 | 366
32장 초창기 신전들과 대(大) 피라미드 건립자들 | 377
33장 남쪽 별과 북쪽 별을 향한 제의의 차이 | 394
34장 이집트 천문학의 기원: 북부 학파 | 416
35장 이집트 천문학의 기원(보론) : 테베 학파 | 429
36장 북쪽 종족과 남쪽 종족에 대한 보편적인 결론 | 448
37장 이집트와 바빌로니아의 황도 별자리들 | 461
38장 이집트가 그리스의 신전 방향에 미친 영향 | 478
옮긴이 해제 | 495
찾아보기 | 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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